ETF 상품명 끝에 합성이라는 용어가 들어간 상품이 있습니다.
뭔가 합친건가? 싶은 이름입니다.
과연 합성ETF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지수 복제 방법에 따른 분류
ETF는 추종지수를 어떻게 복제하느냐에 따라서 실물복제와 합성복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Physical replication 실물복제
예를들어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가 있다면 코스피 200의 종목을 직접 매수하여 ETF에 편입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 종목들을 매수하여 편입시켰기 때문에 실물복제라고 합니다.
Synthetic replication 합성복제
synthetic은 인위적으로 합성했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합성ETF는 실제 종목을 매수한게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합성복제는 SWAP(스왑)이라는 장외파생상품을 이용하여 추종지수를 추종하게 만듭니다.
코스피200ETF 합성이라면 코스피200 종목을 실제로 매수하지 않고 코스피 200을 추종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를 합성ETF라고 하며 ETF 이름 제일 끝에 (합성)이라고 표시를 해주게 됩니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실제로 주식을 매수하지 않아 편할 수 있겠지만 SWAP 방식을 사용하면서 추가적인 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합성ETF 수수료
합성ETF는 사실 수수료가 매우 높은데 운용사는 합성ETF의 합성수수료를 투자자에게 따로 고시를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7062767151
한국거래소에서도 합성ETF의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합성ETF 출시를 자제해 달라고하는 기사내용입니다.
2017년도 기사 내용인데 현재까지도 합성ETF가 계속 출시되는것을 보면 한국거래소의 요청이 효과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보통 합성ETF의 수수료가 1~2%이니 매우 높은 수준의 수수료입니다.
ETF의 수수료가 1%만되어도 수수료가 비싸다고 사람들이 비난을 하는데 합성ETF는 ETF의 총보수 외에도 추가적인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이죠.
앞으로 매수하고자 하는 ETF에 (합성)이 붙어있다면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지만 (합성)이 적혀있지 않는 ETF를 찾아서 매수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국내관련 ETF가 아니라면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직접 매수하시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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