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갚는 방법에는 원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 만기일시상환이 있습니다.
3가지 상환방법의 정의와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게 더 유리한지 보겠습니다.
원금균등상환
원금이란 대출받은 금액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5억원을 대출 받았다면 5억원이 원금이 됩니다.
원금균등상환이란 원금을 균등하게 매월 갚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5억원을 10년동안 빌렸으니 5억을 10년으로 나누면 1년에 5천만원을 동일하게 갚게 다는 의미가 됩니다.
실제 예시로 더 쉽게 이해해보겠습니다.
5억원을 10년동안 연이자 5%로 대출받았다고 가정해보고 총대출이자를 계산한 결과입니다.
매월 4,166,667원을 원금균등상환으로 계속 갚고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매월 4,166,667원씩 대출원금을 갚아가니 대출잔금도 매월 줄어들고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대출잔금이 줄어드니 대출이자가 어떻게 되나요?
줄어든 대출잔금만큼 대출 이자도 매월 줄어드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원금균등상환 구조를 표로 그리면 위와 같습니다.
원금은 매해 동일하게 갚아갑니다.
그래서 "원금균등상환"입니다
하지만 1년차, 2년차, 3년차 시간이 흐를수록 이자는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그 이유는 원금을 갚고 남은 금액에 대해서 대출금리를 적용하여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원리금균등상환
원금은 대출받은 금액이라고 했습니다.
원리금은 대출받은 금액과 이자를 합친 단어입니다.
원금균등상환은 매해 원금을 동일하게 갚아갔습니다.
비슷하게 원리금균등상환은 "원금+이자"를 매해 동일하게 갚아가는 것입니다.
원금균등상환과 동일하게 5억원을 10년동안 5% 금리로 빌려서 계산해보겠습니다.
매월 얼마나 갚아야 하는지 계산된 표입니다.
월상환금을 보시면 매월 5,303,276원으로 동일하게 갚아야 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은 갚아야 되는 원금은 점차 증가하지만 납입하는 이자는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총상환금은 동일합니다.
만기일시상환
만기일시상환은 간단합니다.
매월 이자만 내다가 마지막달에 원금을 한번에 갚는것이죠.
5억원의 5% 이자인 2천5백만원을 10년동안 내고 대출만기날에 5억원을 갚으면 되는겁니다.
그렇다면 어떤게 가장 유리할까?
총상환금액으로 보면 원금균등이 가장 저렴하고 만기일시상환이 가장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금균등으로 무조건 대출받으면 되는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따라 다릅니다.
원금균등은 총 상환금액은 작았지만 초기에 매월 상환해야되는 금액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매월 원금을 갚아 대출잔금을 줄이기 때문에 대출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대출 잔금은 낮아집니다.
즉, 낮아지는 대출잔금만큼 이자부담금도 작아져서 결과적으로 총 상환금액은 작아지는것이죠.
반대로 만기일시상환은 매월 이자만내면 되기 때문에 매월 부담해야되는 금액은 가장 낮습니다.
하지만 대출원금을 매월 갚아 대출원금을 줄여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총 상환금액은 가장 높게되는것이죠.
결국, 내가 대출을 받아 사업을 할 거고 당장 갚아야 할 돈이 없다면 원금균등상환보다는 원리금균등, 만기일시상환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월 꾸준히 월급이 들어와 돈을 갚는데 부담이 덜하다면 원금균등이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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